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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추구(3) - 개인의 역량 [역사의 오른편 옳은편]

췍췍/역사의 오른편 옳은편 (벤 샤피로)

by 개발하는 정복자 2022. 6.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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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오른편 옳은편 - YES24

서구의 번영, 전체주의 몰락에서 배운다-‘옳은 편’에 서는 자만이 흥성함을 역사는 증명한다팬데믹(pandemic)으로 번진 2020년 벽두의 우한코로나 사태에서 보듯, 한껏 작아지고 국경도 무의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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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역량

개인에게 부여된 도덕적 목적을 발견하는 것만이 능사라고 할 수는 없다.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일정 수준의 성공이 필요하다. 또 우리는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스스로가 기술을 습득하고 활용할 역량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이성의 힘을 믿어야 한다. 합리성을 신뢰해야 한다. 인간은 본능의 결정체가 아니다. 단순 발화하는 뉴런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는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과학주의에 입각한 유물론자들 역시 이성의 힘에 대해 끊임없이 언급한다. 그들은 왜 우리가 종교를 거부해야 하는지를 열정을 갖고 설명한다. 하지만 인간 행동을 이끌어 내는 논리의 기저에 존재하는 이성이란 요소는 사실 과학적 유물론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개념이다. 만약 인간이란 존재가 발화하는 뉴런과 호르몬 분출의 집합체에 불과하다면 사람들은 왜 이성에 호소하는가? 과학적 유물론에 따른다면 이성은 자유의지와 마찬가지로 허상에 불과한 것 아니겠는가? 과학적 유물론자들은 뉴런들이 발화하면 다른 뉴런들이 연쇄발화하게 되고 뒤이어 또 다른 뉴런들의 집합체가 발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인간의 행동이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그렇게 형성된 행동은 타인의 반응을 이끌어 낸다. 이성의 존재를 부인하면 사람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은 존재 의미를 상실하게 되고, 정치는 파괴되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근본 요소들은 뿌리째 흔들리게 된다. 인간의 사고가 단순히 발화하는 뉴런 작용의 결과물에 불과하다면 과학조차 존재 의미를 상실해 버린다. 왜냐하면 자유의지가 없는 세계관 안에서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단순히 종이 가면에 
구멍을 뚫고 인지능력을 활용하여 우주의 본질을 넋놓고 바라보는 활동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생산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이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어야한다.

우리는 인간이란 존재가 단순히 효과적 목표가 아니라 진정한 목적을 좇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진실에 대한 고찰을 허용하지 않는다. 다윈의 이론에 따르면 모든 작용은 진화에 유익한 방향으로 진행될 뿐이다. 하지만 약육강식은 도덕률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생존 그 자체도 도덕적 명제는 아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를 가정해 보자. 극한 상황에서 자녀를 잡아먹는 것이 단순 생존을 위해 유익하다고 말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행위 자체가 도덕적이라고는 볼 수는 없다. '2+2=5'라고 계산하는 것이 '유익'을 가져다준다 해도, 그것이 계산 결과를 '참'으로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 우리는 도덕성과 진실성 모두를 동시에 충족시키길 원한다. 그러려면 다음 기본 전제를 먼저 확립해야 한다. 인간은 무엇이 도덕적이며 무엇이 진실된 것인지 분별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 말이다.

COMMENT

각 시기마다 절대적 진실로 여겨졌던 종교가 3가지가 있다. 과거 중세는 천주교가 근대에 들어서부턴 마르크스교가  현대에는 다윈의 진화론을 기점으로 과학교가 모든 인간들의 사상을 지배하고 있다. 각 시기마다 그 시기에 상반되는 사상은 마녀사냥을 당했고 탄압을 당했고 바보 취급당하면 묵살당해왔다. 그러나 각 시기를 벗어나면 과거의 종교의 거짓됨이 기정사실화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또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사실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는 지금의 과학교도 언젠간 거짓이라고 판정될 수 있지 않을까?

 현재는 단 1%의 오차도 없는 것 같은 과학이 지금보다 과학적으로 더 발전된 미래에는 쓰레기 취급을 당한다는 상상이 조금은 거북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하지만 과학에도 한계가 있다. 바로 논리의 기저에 존재하는 이성이란 요소를 설명해낼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인간의 고차원적 무언가에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다. 과학이 얼마나 어떻게 발전하든 절대 풀 수 없는 문제다. 그렇기에 떄가 되면 과학교도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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