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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오늘날은 이처럼 살기 좋아졌는가?'
2. '왜 이렇게 살기 좋은 세상이 망가지고 있는가?'
인류는 지난 수천 년의 세월 동안 끔찍한 빈곤, 최저 생활 수준, 그리고 자연 또는 타인과의 갈등에서 끊임없이 파생되는 신변의 위협을 안고 살아왔다. 인류 역사 대부분의 세월 동안 인간의 삶은 형편없었으며 야만적이었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수명은 짧았다. -15p
물론 우리가 완벽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이 역대 최고의 시기란 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되어 있다. -16p
우리는 단순한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서 뭔가 훨씬 더 심각한 일이 미국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가 핵심 기관들에 대한 신뢰는 사실상 소멸되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14개 핵심 국가 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신회도는 32퍼센트에 불과했다.
우리는 더 이상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다. -19p
미국에서 민주주의의 인기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 약 80퍼센트의 미국인들은 미국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걸로 나타났다.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말이다.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미국은 과거 참혹한 냉전을 경험했고, *짐 크로(JimCrow)법처럼 극악무도한 법을 보유했던 동시에, 1960년대에는 내부적인 테러리즘에 시달렸던 나라라는 사실을 말이다. -20p
*짐 크로법 : 1876~1965년 미국 각 주에서 시행된 인종차별법.
도대체 어떤 문제가 발생한 것일까?
1. 양극화의 심화에 따른 정치사회적 분열 (경제적 양극화)
다수의 정치인과 편론가들은 소득 불평등이 전례 없는 갈등의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적당한 수준의 보호주의 또는
재분배 정책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경제적 환원론(economic reductionism)에 입각한 위와 같은 설명은 부적절해 보인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미국의 실업률은 4퍼센트이며 주식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과거 대공황 때조차 미국인들은 지금처럼 분열되진 않았다. 무엇보다도 2009년 이후 경제는 꾸준하게 성장을 거듭해 왔다는 점에 주목하자. 우리의 지갑 사정이 좋아진 것과는 별개로 사회적 갈등은 증가했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p21~22
*경제적 환원론 : 다양한 사회현상을 맨 아래 단 하나의 경제적 원인으로 설명하려는 태도
과거와 현재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하면 과학기술의 발달일 것이다. 걔중 정보화기술의 급성장으로 인류는 손쉽게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또 알고리즘의 발달로 굳이 어렵게 정보를 찾아보는 수고를 덜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정보로만 둘러싸이게 되었다. 하지만 원하는 정보이기에 아무도 이 상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때문에 양극단의 성질이 짙어진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2. 인종 문제로부터 파생된 깊은 상처 (대표적으로 흑인 인종 차별)
인종 갈등이 본질이고 정치 갈등은 대리현상일 뿐이라는 논리다. -p23
3. 소수 인종 주도로 이뤄지는 정체성 정치
그러나 인종 문제에 따른 사회 분열 하나만으로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위기 상황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미국에서 인종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은 어느 시기나 존재해 왔다. 인종 문제에 국한해서 말하자면 인류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평등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p24~25
인류 역사상 그 어느때 보다 인종차별 문제가 해결된건 사실이다. 그로 인해 흑인에게도 발언권이 전보다 많이 확보 됐다. 고로 흑인들의 상처가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미국 내 상황은 잘 모르지만 흑인들이 무리한 주장과 배려를 원한다는 사실 정돈 인지하고 있다.
4. 기술의 발전 (SNS)
그러나 정치적 양극화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가장 적게 사용하는 인구 집단"에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p25~26
5. 인간 본성의 단계로 회귀
인류는 원래부터 부족 중심적이고, 소유욕이 강하며 화가 나 있는 상태라는 논리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는 분열과 반목이 과거 인류가 경험해 왔던 부족적이고 반동적인 본능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p27
그러나 왜 근대가 탄생하게 되었는가에 관한 질문에 적절한 답을 제공하지 못한다. 또 왜 하필 지금에야 우리가 과거 200년 동안 쌓아 올린 문명을 허무는 데 그토록 혈안이 되어 있는지에 관해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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